도서 홍사장의 책 읽기 리뷰
왜 책을 읽는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유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 나에게 이 질문은 언제나 뜻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의 당황스러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누군가가 “왜 책을 읽느냐”고 물었을 때, 준비되지 않은 대답으로 “음,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하잖아요”라고 말했던 그 순간, 내 스스로도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의아했습니다.
그 사소한 순간이었지만, 나에게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 나는 여전히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저 다양한 장르의 책을 폭넓게 읽는 것이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목적, 어떤 책이 나에게 필요한지, 그리고 그 책에서 어떤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홍사장의 책 읽기』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굿인포메이션 출판사에서 2008년에 출간된 이 책은 책을 읽는 다양한 목적과 용도를 제시하며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신체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 생활에 도움을 주며, 심지어는 생활용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책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할 수도 있고, 냄비 받침이나 바퀴벌레를 잡는 데 사용할 수도 있으며, 집안 장식으로도 손색없다는 점에서 책의 다기능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홍사장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발가락 양말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사업과 삶의 방향을 찾는 진정한 독서가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책이 단순한 지식의 원천을 넘어서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홍사장의 책 읽기 방식에서 나는 책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고, 책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책을 읽는 경험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마음의 평안을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며, 때로는 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주인공의 갈등과 해결 과정을 보며 나의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고, 철학 서적을 통해 인생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책을 읽는 시간은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책 읽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활동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서적은 본질적으로 두 가지 주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독서를 통한 삶의 깊은 이해와 실천적인 독서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부분인 “책이 제시하는 질문과 답”에서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과 지혜에 대해 심도 깊게 탐구하고 있다.
특히, 이 부분의 두 번째 장 “책의 질문, 우리의 대답”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책은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해라’라고 명령하는 듯한 해답을 제시하지만, 이는 결국 저자의 책임에 불과하다.
저자가 문제를 제시하고 해답을 제공하더라도, 독자는 ‘이 해결책이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의 경험이 독자와 아무리 비슷하다 할지라도, 그 해결책이 독자에게 완벽하게 맞을 수는 없다.” 이처럼, 책은 해답을 제시하는 것 같지만, 결국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로부터 우리는 삶의 정답을 책에서 찾으려 하기보다는, 책을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책은 단순히 삶의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깊이 성찰하고, 삶의 지혜를 얻어 내 스스로를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다양한 삶의 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은 우리 삶의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번째 부분인 “반복된 즐거움이 삶이 된다”에서는, ‘책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통해 실제적인 독서 경험과 그로 인한 즐거움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다양한 책을 읽으며 체험한 즐거운 독서 방법들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길 바란다.
이 서적을 통해, 저자는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행위를 넘어서, 삶을 변화시키고, 개인의 내면을 성장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서 방식을 발검하고, 책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도 서점을 마치 자신의 안방처럼 드나들며 새로운 책을 찾는 기쁨을 만끽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아날로그적인 매체인 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예찬을 엿볼 수 있다.
디지털 매체가 가득한 시대에도 변함없이 책의 가치를 높이 사는 그의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책을 통한 삶의 진정한 기쁨을 상기시켜 준다.
작가는 책을 단순히 읽는 행위를 넘어, 책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잠들기 전, 여행을 하면서, 출퇴근할 때마다 적절한 책을 선정하는 것은 그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이는 많은 독자들에게 책을 선택하고 읽는 것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책을 통해 항상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획득하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세상의 새로운 면을 하나씩 또는 몇 개씩 발견해 나간다.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준다.”라는 그의 말은 책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잘 드러낸다. 책은 단순한 정보의 저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삶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독자들과 나누며, 책이라는 매체가 여전히 갖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강조한다. 책과의 만남이 단순한 의무가 아닌,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그는 명확히 보여준다.